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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제사날 그리고 제사상 차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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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5-08-03 09:23 조회28,9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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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의 분류.

1. 시제(時祭)
시제는 사시제(四時祭) 또는 사시정제(四時正祭)라 하기도 하고 시향(時享) [享:드릴 향, 흠향할 향] 이라고 하여 1년에 네차례 중월(仲月) 즉 음력 2월, 5, 8, 11월에 집안의 사당(祠堂)에서 지내는 제사로 써 철에 따라 과일과 음식을 올려 조상에게 알리는 제사다. 지금은 거의 행하지 않고 있는데 일부 사람들은 묘제(墓祭), 묘사(墓祀)를 시제와 혼돈하여 말하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

2. 차례(茶禮)
음력으로 매월 초하루와 보름날 또는 신위의 생일 등에 지내나 현대 에는 그의 지내지 않는다. 그래서 추석에 지내는 절사(節祀). 설에 지내는 과세(過歲)의 제사를 두고 차례라 한다.

3. 묘제(墓祭)
시조로부터 5대조까지 또는 나로부터 위 5대조, 그 이상의 조상 묘소에서 지내는 제사로 한식이나 음력 9월 9일 또는 음력 10월의 일정한 날 중에서 1년에 한차례 해당 후손들이 모두 모여 지내는 제사이다.

4. 기제(忌祭)
신위께서 돌아가신 날이 돌아올 때마다 지내는 제사이다. 제사일에 대한 설명은<제례편5>에 설명되어 있다. 자고로 나로부터 위의 4대까지는 제사를 모시고 5대부터는 묘제로 하는 것이 원칙이나 할아버지 즉 2대까지만 제사를 모시는 현대 가정이 많은데 가문의 일이라 할까.


공교롭게도 윤달, 그믐의 큰달, 집을 떠난 후 죽은 일자를 확실히 모르는 경우. 오래전에 헤어져 생사를 모르나 죽었다고 확신하고 제사를 모셔야 될 경우 등의 제삿날 정하는 법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윤달에 사망하였으면 그 다음 해부터를 본달로 한다.
즉 윤5월에 사망하여 그 다음 해에는 윤달이 오지 않으며 그 다음 4년만에 돌아오는 윤달도 윤 5월이 아니다. 그래서 다음 해부터는 그 해의 평달 5월 사망한 일로 제삿날을 한다. 음력 큰달 30일 즉 그믐에 사망하였으면 그 다음 해에는 큰달 30일이 아니고 29일이 그믐 된다. 매년 30일이 아니고 큰달과 작은 달이 해마다 바뀌고 있지 않은가, 이때에는 29일 제삿날이다 1일을 더한 다음달의 초1일을 제삿날로 하지 않는다. 착오 없기 바란다.

집을 떠난 후 사망하였으나 일자를 확실히 모를 경우는 살아서 집을 떠난 일자로 한다.
오래전에 집을 떠나 생사를 확인할 수 없으나 사망으로 확신하고 제사를 모실 때도 집을 나간 날로 제사일을 한다.

집을 나간 일자도 모르는 경우에는 음력 9월9일 중구(重九), 중양절(重陽節)에 모시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는 대체로 양수가 겹치는 3월3일, 5월5일, 7월7일 등의 명절의 뜻
도 있겠지만 특히 9월9일은 오곡백과의 추수로 제물이 충분할 때이다.

현대에는 7월15일 백중일에 기제를 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불교 사상에서 연유한 것으로서 백중일을 불교에서는 우란분절이라하여 불교4대 명절 중의 하나로 지옥에서 고통받는 영혼을 극락으로 인도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좌포우혜(左 右醯): 포는 왼쪽, 식혜는 오른쪽 / 말린생선 포 醯:초 혜
*좌반우갱(佐飯右羹): 밥은왼쪽 국은 오른쪽 羹:국 갱
*어동육서(魚東肉西): 생선은 왼쪽, 육류는 오른쪽
*두동미서(頭東尾西): 생선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향하게 / 尾:꼬리 미
*생동숙서(生東熟西): 동치미는 동쪽, 나물을 서쪽에, 즉 날것은 동쪽 익힌 것은 서쪽
*홍동백서(紅東白西): 과일 붉은 것은 동쪽에 흰 것은 서쪽에
*조율이시(棗栗梨枾): 서쪽에서부터 대추,밤,배(사과)감(꽃감)의 순서로 / 棗:대추조 枾:감시

@끝의 조율이시에서 대추는 씨가 한 개라 임금을 뜻하고 밤은 한송이에 밤알이 세 개라삼정승이요 감,꽃감은 씨가 여섯 개라 육조판서요, 배,사과는 씨가 여덟 개라 달도 관찰사를 뜻하니 첫째 대추, 둘째 밤, 셋째 꽃감(감), 넷째 배(사과)의 순서로 놓아야 한다하여 이를 따르는 가정도 있다.

@그리고 제사 음식에는 고춧가루, 마늘, 파 등의 자극성이 강한 양념은 쓰지않는다.

@멸치, 갈치, 꽁치 등 「치」자로 끝나는 생선은 천하다 하여 쓰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모든 신영은 촉식(觸食)을 하게되어 느낌으로 응감하며 사람과 짐은은 단식(斷食)이니 씹어서 잘게 쓸어 먹게 되는 차이가있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7-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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